은행연합회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회추위는 2차 회의에서 후보로 결정된 6명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을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후보로 선정하고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차 회의에서 결정된 롱리스트(잠정 후보군)에는 김 회장 외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케이비(KB)국민은행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6명이 포함된 바 있다.
김 회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다가 2018년 4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