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금융업계 노사는 7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은행의 영업시간을 오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1시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단축기간은 12월8일부터 12월28일까지이며,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될 경우 그 기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단축된다. 다만, 실시 첫날인 12월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된다.
시행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다. 단, 비수도권 지역도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시 해당 지역의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