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내년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 연 24%→20%로 인하

등록 2020-12-23 11:59수정 2020-12-23 14:41

금융위, 23일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현행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가 내년 7월부터 연 20%로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런 내용의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내년 2월2일까지이다. 금융위는 내년 3월 중 개정 시행령을 공포하고, 이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대부업자 및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인하된다.

이번 조처로 현재 대부업체 등에서 연 20% 이상의 초고금리를 이용하는 대출자 200만명 이상이 매년 약 4800억원의 이자를 경감받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달 16일 당정협의를 열어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금융위는 당시 최고금리 인하 배경으로 초고금리 대출자들은 대부분 대부업체를 통해서 대출을 받고 있는데, 개개인의 대출 상환능력과 상관없이 현행 최고금리인 24%를 일률적으로 적용받고 있어,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지 않고는 이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업체들이 상환능력을 더 까다롭게 보면서 일부는 제도권 금융 이용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보완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할 방침이다. 이 방안에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공급 확대, 불법사금융 근절 조치 추진, 고금리 금융업권 지원을 통한 민간 서민대출 활성화 유도 등이 담길 예정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