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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대부업체 담보대출이 전체 대출의 거의 절반 차지

등록 2020-12-30 11:59수정 2020-12-30 13:05

6월 기준 대부업 담보대출 7조1900억
대부업 대출잔액 15조의 47.8% 차지
신용대출은 7조8500억으로 52.2%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의 신규 대출 중단과 저축은행 계열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 영향으로 대부업 대출액과 이용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또한 대부업체들이 담보대출을 늘리면서 그동안 급전 신용대출 위주였던 대출구조가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이 비슷한 수준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내놓은 올해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6월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 수는 8455개로 지난해 말보다 101개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15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5%(9천억원) 감소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157만5천명으로 같은 기간 11.4%(20만2천명) 줄어들었다.

이는 2018년 2월 최고금리 인하 이후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들이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저축은행이 인수한 대부업자들이 영업을 축소한 영향이 크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영업을 중단한 일본계 대형업자와 저축은행이 인수한 계열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2018년 말 6조9천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7천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6월 말에는 다시 3조8천억원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대부업자들의 대출잔액 중 담보대출 유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부업 대출잔액에서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말 23.6%에서 2018년 말 32.2%, 2019년 말 44%로 계속 증가해왔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6월 말 대출잔액(15조원) 중 신용대출은 7조8500억원으로 52.2%, 담보대출은 7조1900억원으로 47.8%를 차지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1조600억원 감소한 반면에, 담보대출은 3조8천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심사 강화와 신규 영업 중단 등으로 신용대출이 감소한 반면에, 부동산 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부업 신용대출 잔액은 2017년 말 12조6천억원에서 2018년 말 11조7700억원, 2019년 말 8조9100억원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대부업체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7.0%로 지난해 말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담보대출 증가가 주요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부업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20.4%, 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13.3%였다. 대부업 이용자의 1인당 대출잔액은 955만원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이 또한 담보대출 취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 대부업자(대출잔액 100억원 이상)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6월 말 현재 8.6%로 지난해 말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부업권의 저신용자 신용 공급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정 최고금리 위반, 불법 채권추심 등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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