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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은행 신용대출, 7일새 7411계좌·4534억 늘어

등록 2021-01-10 15:49수정 2021-01-11 02:31

금융당국 “하루 단위 모니터링 강화”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연말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잠시 주춤했던 은행권의 신용대출이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집계 자료를 보면, 7일 현재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101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34억원 증가했다. 또한 이들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은 1~7일 중 7411개가 신규로 개설돼 지난해 연말보다 2배가량 많이 개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 신용대출이 전면 중단되면서 막혔던 수요와 연초 주식시장 활황세로 투자하려는 수요 등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은 새해 들어 비대면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낮췄던 대출한도도 다시 올리고 있다. 다만 대출한도를 원상복원하지 않는 등 조심스럽게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생활자금 대출한도를 축소했다. ‘전세보증금 담보부 생활안정자금 등 일반용도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한도를 기존 100%에서 70%로 낮춘 것이다. 디에스아르는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낮아지면 대출액이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전반에 대해 하루 단위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금세 확 늘 수 있다”며 “각 은행들에서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제출받아 그 범위 안에서 대출을 실행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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