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사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37개사 중 1차로 예비허가를 받은 21개사 외에 7개사가 추가로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비허가를 받은 곳은 비바리퍼블리카 외에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28개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남은 9개사 중 6개사는 심사가 보류중이다. 금융위는 6개사에 대해 “신청인의 대주주에 대한 형사소송·제재절차가 진행 중임에 따라 심사 보류 중으로 보류 사유 해소 시 심사를 즉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뱅큐, 아이지넷 등 2개사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등에 따른 허가요건 미흡으로 이번에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외국법인인 대주주에 대한 형사처벌·제재여부 사실조회를 진행 중이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번에 예비허가를 받은 7개사에 대해 이달말 본허가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7개 신청기업 중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의 경우 다음달 4일까지 본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 소비자 불편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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