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중심지에 ‘동학개미’를 내세운 한글 광고가 떴다.
삼성증권은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는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한글 광고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 광고에는 한글로 ‘동학개미의 성공투자’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나스닥과 계약을 맺고 뉴욕증시의 나스닥, 아멕스, 다우지수와 개별 종목의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코로나로 급락했던 한국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3천시대를 여는데 기여한 ‘동학개미’들이 해외주식투자에서도 성공하는 세계 속의 ‘서학개미’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