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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지난해 증권사·은행 금융민원 급증

등록 2021-04-07 11:59수정 2021-04-07 13:03

은행 민원 21%, 금투사는 75% 증가
증권사는 대신·NH·신금투, 은행은 씨티·하나·신한·우리 순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

지난해 금융권에서 금융투자사와 은행의 금융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0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자료를 보면, 금융민원은 9만334건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1만2237건으로 전년보다 20.6% 증권·투자자문 등 금융투자사는 7690건으로 74.5%나 증가했다.

은행은 대출금리 관련 민원이 15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신 신규·만기연장 거절, 펀드 설명 부적정, 전자금융사기 등도 많은 편이었다. 증권사의 경우, 사모펀드와 레버리지 원유선물 등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많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와 은행에서 설계·판매하는 금융상품이 다양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관련 상품의 민원이 급증한 데 기인한다”며 “특히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낮은 고령층의 불완전판매 민원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완전판매는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의 투자위험성 등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민원이 많은 보험업계에선 생명보험사가 2만1170건으로 4.1%, 손해보험사는 3만2124건으로 4.1% 증가했다. 특히, 생보사에 대한 민원 중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9663건으로 23%나 늘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브리핑영업 등을 통해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판매한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이 42.9% 증가했다”며 “불완전판매 민원 증가는 민원 대행업체의 영업행위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원 대행업체의 영업행위란 특정 보험사를 대상으로 민원인을 모집하고, 민원 수용 가능성과 관계없이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의 민원제기를 유도해 착수금과 성공보수를 챙기는 것을 말한다.

금융회사들의 민원 평균처리기간은 29일로 전년(24.8일)보다 4.2일이 증가했다. 이는 국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과 사모펀드 관련 대규모 분쟁민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민원 수용률은 평균 36.8%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금융회사별로 보면, 은행권에선 씨티은행의 환산 민원건수(고객 10만명당)가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은행(7.5명), 신한은행(6.7명), 우리은행(6.3명), 국민은행(5.8명) 등 순이었다. 증권사에선 대신증권이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엔에이치(NH)투자증권(9.6명), 신한금융투자(8.3명) 등 순이었다. 생명보험사에선 케이디비(KDB)생명이 14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메트라이프(42.5명), 오렌지라이프(38.7명) 등 순이었다. 손해보험사에선 엠지(MG)손보가 43.1명, 흥국손보 40.2명, 악사손보 37.1명 등이었다. 신용카드사에선 국민카드 9.9명, 하나카드 9.8명, 롯데카드 9.2명 등이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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