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와 SG워너비와 같은 주식을 잡아라.
하인환 케이비(KB)증권 연구원은 23일 낸 보고서에서 최근 가요계에서 나타난 2가지 유형의 ‘역주행’ 현상을 시장에 빗대 주식을 추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레이브걸스는 오랜 기간 무명 시절을 겪다 군대 위문공연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상황에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 ‘상한가’를 친 것이다. 브레이브걸스처럼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아직 투자자의 선택이 제한된 주식은 비상장사로 볼 수 있다. 보고서는 대신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계열사를 둔 카카오, 에스케이(SK), 한국금융지주를 추천했다.
반면 SG워너비는 이미 성공한 가수로 대중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져 있다 최근 문화방송의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다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언제든 무대를 휘어잡을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도약이 가능했다. 보고서는 한때 주도주였다 최근 소외됐지만 언제든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는 펀더멘털을 갖춘 SG워너비 유형의 주식으로 반도체 장비주, 건강관리, 친환경주를 꼽았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