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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삼성 일가, 상속세 내려 은행 두 곳서 수천억원 신용대출 받아

등록 2021-04-29 10:37수정 2021-04-29 10:54

본부 여신 심사 협의체 통해 특별승인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12조원에 이르는 상속세의 일부를 내기 위해 시중은행에서 수천억원대의 신용대출을 받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두 곳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일가에 수천억원대의 신용대출을 내주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한 은행은 최근 삼성 일가로부터 신용대출 신청을 받은 뒤 ‘여신(대출) 심사 협의체’를 통해 특별승인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출 규모가 일정 금액을 넘어설 경우는 영업점 전결이 아닌 본부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여신 심사 협의체가 특별승인한 대출은 일반적인 대출 기준에 구애받지 않고 차주의 상환능력을 따져 대출 금액을 결정한다. 삼성 일가는 또 다른 은행에서도 비슷한 규모와 방식으로 신용대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일가에 신용대출을 해준 은행들은 견질 담보를 설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견질 담보는 정식 담보로 인정하지 않는 비상장주식, 어음 등을 말한다.

삼성 일가는 신용대출 등으로 마련한 2조원을 먼저 오는 30일까지 납부할 예정이다. 삼성 일가는 총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여러 차례에 걸쳐 연부연납으로 낼 계획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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