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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재무 스트레스’ 2030세대가 가장 커

등록 2021-05-26 12:04수정 2021-05-27 02:49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재무상황으로 겪는 스트레스가 ‘2030’ 세대에서 가장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금융역량 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의 절반이 넘는 50.9%가 최근 1년동안 재무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꼈다. 20대도 43.9%가 같은 증세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50대(39.3%)와 60~64살 연령대(30.5%)의 스트레스·불안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재무상황으로 생긴 우울감도 30대(26.4%)가 가장 높았다. 고금리 대출이 많은 게 이들의 스트레스를 키운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대부업체 이용비율은 30대가 18.7%로 가장 높았고 20대(9.3%)가 그 뒤를 이었다. 사채업자에 돈을 빌린 연령대는 20대(9.3%), 30대(8.0%) 차례로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스트레스·불안감(44.1%)과 우울감(26.5%) 경험 비율이 남성(40.4%, 19.9%)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8.1%는 재무 문제로 스트레스·수면장애·학대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2030’ 세대는 바람직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금융역량’도 취약했다. 20대는 금융지식이 10점 만점에 5.8점으로 가장 낮았고 충동구매 등 비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통제력(6.2점)도 최저였다. 30대도 금융지식(6.2점)과 소비 통제력(6.3점)이 중장년층에 견줘 낮았다.

전체 응답자의 저축금액(투자 제외)은 평균 7288만원이었다. 하지만 7일 이내로 마련할 수 있는 현금은 2835만원에 그쳤다. 월 평균 저축금액은 118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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