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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하나금융그룹,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돕는 재단 출범

등록 2021-06-03 14:54수정 2021-06-04 02:52

보호시설 청소년 자립 지원, 자살·중독 예방 프로그램 운영 예정
하나금융그룹은 3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국내 금융그룹 최초 청소년 전문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출범식을 열었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재단 이사들과 함께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3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국내 금융그룹 최초 청소년 전문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출범식을 열었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재단 이사들과 함께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이라는 목표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구활동을 할 계획이다. 3대 핵심 사업은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 및 자립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 및 지원 △청소년 자살 및 중독 예방 프로그램 개발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보호시설 지원 종료 예정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된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보호시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 1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결식 비율이 높아지는 조손 가정 및 장애인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범죄 피해 청소년에 대한 심리 지원 사업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 분야 전문가 집단과 협업해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는 자살 및 중독 예방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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