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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헤리리뷰

고객·직원·주주·의견 경영에 두루 반영

등록 2010-12-15 09:45

지난 11월16일 울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책임자(CEO·오른쪽 셋째) 등 참가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담근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지난 11월16일 울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책임자(CEO·오른쪽 셋째) 등 참가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담근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헤리리뷰] ‘2010 한국 CSR’ 사회영역 최우수상 /
에쓰-오일(S-Oil)의 사회책임경영은 ‘시이오’(C.E.O)로 통한다. 고객(Customer), 임직원(Employee), 주주와 그 외 이해관계자(Owner and Other stakeholders)를 뜻하는 C.E.O는,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사와 기대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고 그 성과를 모두가 공유한다는 에쓰-오일만의 경영 기조를 보여주는 용어다.

이런 경영방침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사회책임경영 사회영역 부분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에쓰-오일은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대화’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 민원처리·제안제도 시행중

우선 고객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에쓰-오일은 고객의 불만 및 애로사항이 등록되는 즉시 접수 내용을 파악, 처리방안을 수립해 고객과 협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모든 임직원이 열람할 수 있는 고객 민원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고객이 직접 개선사항 및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만족 제안제도도 시행중이다.

협력회사들과의 관계 설정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쓰-오일은 거래처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2004년부터 대금 결제 때 어음 대신 현금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주된 국정과제로 제시하자, 그제야 앞다퉈 하청업체들과 거래에서 현금결제 비율을 늘리겠다고 호들갑을 떤 대다수 기업과는 차별된 행보다.

노사관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쓰-오일은 1980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단 한번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노사관계가 안정적이다.


사회공헌 햇살나눔 캠페인 주목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해서는 사회책임경영(CSR) 통합 프로그램인 ‘햇살나눔 캠페인’을 주목할 만하다. 햇살나눔은 햇살처럼 따뜻한 사랑을 사회에 널리 나누어 준다는 의미로, 영웅·환경·지역사회라는 3대 분야별로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영웅지킴이’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힘든 근무여건에서도 각종 재난에서 국민을 지켜주는 소방관, 희생정신과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한 의인들이 지원 대상이다. 2008년부터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우려다 숨지거나 다친 ‘의인’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올해의 시민영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2008년 5월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어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천연기념물 지킴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두루미(제202호)에 이어 최근에는 어름치(제259호)를 보호종으로 선정하여 강원도 화천, 철원과 전북 무주 지역에서 서식지 보존, 모이주기, 치료약품 지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봉사 활동과 관련해서는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에쓰-오일 울산 복지재단을 설립했으며, 배 수매 등을 통해 농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영수 문학상’,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 ‘처용문화제’ 등 지역 문화축제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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