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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헤리리뷰

FTSE 소속 한·중·일 기업 708곳 대상 심사

등록 2010-12-15 10:23

사회책임경영 ‘동아시아30’ 평가과정
사회책임경영 ‘동아시아30’ 평가과정
[헤리리뷰] ‘2010 한국 CSR’/
어떻게평가했나
3개 영역 13개 지표 토대로 평가

한국·중국·일본 사회책임경영(CSR)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는 지난 8월 글로벌스탠더드를 존중하면서 아시아적 특성을 반영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평가모델’을 완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영국 에프티에스이 전세계지수(FTSE All World Index)에 속한 한국 기업 109곳, 일본 기업 465곳, 중국 기업 134곳 등 708곳을 평가하였다. 이번 평가는 평가모델 구축, 대상 기업 선별, 데이터 조사, 평가 결과 도출 등의 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는 GRI 가이드라인, 국제표준화기구(ISO) 26000,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 등 국제기준을 기초로 한겨레경제연구소가 작성한 사회책임경영 평가지표의 초안을 토대로 평가지표를 선정했다. 그 결과 3개 영역과 13개 평가지표가 구성되었다. 각 영역과 지표에 아시아적 특성을 반영하여 가중치를 부여한 뒤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평가모델’을 확정지었다. 2단계에서 대상 기업 708곳 중 설명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을 선별해 냈다.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성과를 보고하는 것이 사회책임경영 이행의 첫걸음이라는 전제를 둔 평가였으며 경제, 사회, 환경 중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성과보고를 하고 있는 기업을 분리해냈다.

그 결과 한국 기업 59곳, 중국 기업 54곳, 일본 기업 339곳 등 모두 452곳이 최종 평가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상 기업 평가를 위한 데이터는 영국의 독립SRI리서치기관인 아이리스로부터 제공받았다. 3단계에서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활동 및 성과가 해당 평가지표가 요구하는 세부요소에 어느 정도 충족되는지에 따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산출된다. 또한 기업의 획득 점수는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가 부여한 가중치를 곱하여 합산되며 그 점수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와 같은 세부영역과 이를 모두 합한 종합점수로 도출되었다. 마지막으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는 해당 국가의 기업에 대한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수행하고 의견 조정 작업을 통해 ‘동아시아 30’ 리스트최종 편입기업들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발표한 ‘동아시아 30’은 한겨레경제연구소가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동아시아 기업 사회책임경영 연구 성과가 집대성된 것이다. 2008년에는 한중일 기업 투명성 평가, 2009년의 금융위기 전후 전세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성과 분석이 진행됐다. 이런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세 나라 사회책임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전문가위원회’를 주관해 최초로 동아시아 공통 기준을 적용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었다.

김진경 한겨레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사진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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