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HERI 리뷰]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포스코
포스코는 지금까지 사회적기업 4곳을 설립했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업 수익과 기술 노하우를 돌려준다는 취지다.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55살 이상 고령자 등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층도 다양하다. 포스코 및 계열사에서는 이들 사회적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착한 구매’ 해주고, 포스코미소금융을 통해 10년간 기금 50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저리 대출해주는 식으로 지원도 한다. 포스코 안에는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운영을 돕는 ‘프로보노’(전문봉사단)도 있다.
송도에스이(SE)는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 패밀리 사옥의 청소와 주차관리를 담당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직원 127명 가운데 34명은 북한이탈주민이다.
포스플레이트는 철강 본업과 연계해 지난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청년실업자와 한부모가장, 장애인 등 60여명의 사회 취약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신후판 재질시험편 가공 및 후판제품 재고·출하 관리가 주 업무다.
포스에코하우징은 국내 최초 자립형 사회적기업으로, 스틸하우스와 철골조 등에 집중하는 친환경 건설사다. 취약계층 직원 비중이 67%로, 이윤의 3분의 2는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한다.
2008년 가장 먼저 설립된 포스위드는 국내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직원의 55%인 169명이 장애인이다. 공장 근무복 세탁, 통신(콜센터) 등 포스코 위탁 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사회적기업 4곳을 통해 내년까지 취약계층 일자리 89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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