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후원 ‘은은한 커피향처럼’

동서식품

[HERI 리뷰]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주력 제품군인 커피와 어울리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10회째까지 열린 ‘동서커피문학상’이다. 1973년 ‘주부에세이’로 창설돼 1989년 ‘동서커피문학상’이라는 이름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4년 7회째부터는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들이 등단할 기회도 얻고 있다.

동서커피문학상 입상자들로 결성된 맥심문학회에 문학 강좌, 세미나, 문학기행 등도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동서커피문학상 10회 기념으로 소설, 시, 수필, 아동문학 해당 분야 유명 작가들에게 글쓰는 방법 등을 듣는 멘토링 스쿨도 열렸다. 멘토링 스쿨과 함께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와 함께 순천으로 떠나는 1박2일 문학기행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2008년부터는 ‘동서커피클래식’이라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열린 3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첼리스트 정명화씨의 연주회였다. 또한 동서식품은 ‘맥심 사랑의 향기’라는 이름으로 문화 자산 후원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국내 유일의 면 단위 관악 오케스트라인 산청 신안초등학교의 ‘신안 윈드 오케스트라’를 지원했다.

동서식품은 2008년부터 스타벅스 컴퍼니와 함께 지역사회에 도서 후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2009년에는 충북 청원 강내초등학교에 3000여권의 책을 전달했다. 지난해 제3회 행사에는 강원도 정선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했다.

조기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