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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한글’ 한컴, 내년 6월 인공위성 쏜다

등록 2021-12-23 14:54수정 2021-12-23 16:59

세종1호. 한글과컴퓨터 제공
세종1호. 한글과컴퓨터 제공
‘한컴오피스’(옛 ‘아래아한글’) 개발업체 한글과컴퓨터(한컴) 계열사가 국내 민간업체로는 처음으로 관측용 위성을 발사한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위성을 운용하며 농업·환경 등의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의 우주·드론 전문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X)와 관측용 위성 ‘세종1호’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위성은 내년 6월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저궤도(고도 500∼600㎞)에 안착한 뒤 관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약 90분에 한번씩, 하루 12∼14회 지구를 돌면서 지표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위성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는 한컴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1호의 관측 데이터 활용 분야로 농경지·산림 분석 등을 꼽았다. 위성 영상을 기반으로 농경지의 작황을 예측해 농작물 선물 거래에 쓰거나, 산림의 녹화나 훼손 정도를 분석하려는 등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는 게 한컴 설명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세종2∼5호기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장하면 관측위성 뿐 아니라 통신위성 등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통신 및 영상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위성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위성 관련 기술 국산화 및 고도화를 통해 우주항공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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