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흥행에 힘입어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조125억원의 매출을 올려 11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전년에 견줘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이 회사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1400억원)를 밑돌았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203% 뛰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오딘이 효자 노릇을 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11월까지 구글 앱마켓 등에서 일간 게임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스포츠 부문 자회사 카카오VX 등이 성장하며 비게임 부문 매출도 140% 늘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