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프랑스에 출시됐다. 한국·일본의 웹툰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가 지난 17일 프랑스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앱마켓)에 입점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6월 안에 애플 앱스토어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픽코마는 지난 2016년 4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만화·웹소설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게임을 제외한 일본 앱들 중 매출 1위를 이어오는 등 일본에서는 최대의 만화 앱으로 성장했다.
픽코마의 프랑스 버전에는 한국·일본·중국의 웹툰과 일본식 만화(망가)가 프랑스어로 번역돼 서비스된다. 프랑스 시장에서 일본 망가의 선호도가 높고 한국 웹툰에 대한 인지도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카카오픽코마의 설명이다.
김형래 카카오픽코마 유럽법인 대표는 “프랑스 픽코마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섬세한 수요까지 만족시키도록 다채로운 장르의 신선한 작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프랑스 현지 만화를 비롯해 유럽 전역의 작품까지 아우르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