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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서든’과 ‘V4’가 뭉쳤다…넥슨GT-넷게임즈 합병해 ‘넥슨게임즈’ 출범

등록 2022-03-31 16:54수정 2022-03-31 17:02

임직원 1000여명 규모 대형 게임개발사로 출범
PC·슈팅게임 GT, 모바일·RPG 넷게임즈
양사 장점 합쳐 장르 다양화 등 시너지 기대
31일 출범한 넥슨게임즈 시아이(CI). 넥슨 제공
31일 출범한 넥슨게임즈 시아이(CI). 넥슨 제공
넥슨 게임 개발사 넥슨지티(GT)와 넷게임즈가 합병해 ‘넥슨게임즈’로 새 출발했다. 넥슨은 이번 합병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넥슨은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해 넥슨게임즈로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합병은 넷게임즈가 넥슨지티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분 60%를 가진 넥슨코리아가 최대주주다. 임직원 수는 1000여명이며, 초대 대표는 박용현 전 넷게임즈 대표가 맡는다.

넥슨지티는 2005년 한국 1인칭슈팅게임(FPS)의 ‘원조’ 격인 서든어택을 만들고 17년째 서비스해온 게임 개발사다. 넷게임즈는 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주로 개발해왔다. 히트와 브이포(V4)로 두 차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탄 바 있다.

넥슨은 이번 합병의 주된 효과로 ‘개발 역량 증대’를 들었다. 모바일 신작을 단기간에 개발해 수익을 내는 데 강점을 가진 넷게임즈와, 피시(PC)게임 개발·운영으로 잔뼈가 굵은 넥슨지티의 강점을 합쳐 모바일·피시·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게임 장르에서도 기존 국내 게임사 수입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역할수행게임을 벗어나 여러 유형에 도전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될 3인칭 피시게임 ‘프로젝트 디(D)’와 루트슈터(RPG 요소를 넣은 슈팅게임) 장르의 피시·콘솔 신작 ‘프로젝트 매그넘’(가제)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합병 계획이 발표된 지난해 12월16일 이후 3개월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슨지티 주가는 각각 40% 넘게 뛰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할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지난달 김정주 넥슨 창업주 사망 이후 외부 자본 인수설이 번지며 넥슨 계열사들 몸값이 전체적으로 높아진 결과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두 조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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