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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이과뿐 아니라 문과·예체능 소양까지 갖춘 ‘공감형 AI’ 상용화할 것”

등록 2022-05-22 08:59수정 2022-05-22 10:13

KT, ‘초거대 AI’ 연내 상용화 계획 밝혀
산·학·연 협동 연구개발 ‘AI 원팀’ 운용
배순민 케이티(KT) 에이아이투엑셀(AI2XL) 연구소장이 19일 출입기자 대상 디지코 스터디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배순민 케이티(KT) 에이아이투엑셀(AI2XL) 연구소장이 19일 출입기자 대상 디지코 스터디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케이티(KT)가 ‘초거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모든 인공지능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KT AI 2.0’ 연구 방향을 발표했다. 케이티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융합기술원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디지코 스터디’를 열어 “초거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음성지능, 언어지능, 시각지능 모델을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기가지니, 지니버스, 인공지능 로봇,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같은 서비스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초거대 인공지능이란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을 말한다.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 모델은 데이터 정제, 학습 알고리즘, 분산·병렬학습, 경량화, 응용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 연구가 필요해 단일 기업·학교·기관 차원에선 연구·개발하기 어렵다. 이에 케이티는 202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산·학·연 협동 연구조직 ‘인공지능(AI) 원팀’을 꾸려 연구개발 및 상용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케이티와 인공지능 원팀은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우선 ‘음성-문자 자동 변환(STT·TTS)’과 ‘텍스트 분석(TA)’ 등 요소 기술을 기가지니와 인공지능컨택센터 등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에 활용한다. 이어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인공지능 원팀 참여 기업들 서비스에도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순차 적용한다. 또 2천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배순민 케이티 에이아이투엑셀(AI2XL) 연구소장은 “케이티 초거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진화된 한국어 언어모델은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가장 큰 특징인 공감능력을 갖춘 최초의 인공지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불완전한 문장을 문맥 추론을 통해 이해하고, 과거 대화 기억을 되살려 사용자와 단순한 언어로 소통하며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소장은 “비유하자면, 이과적 소양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문과, 심지어 예체능 소양까지 더해 인공지능 차원을 공감의 영역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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