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블록체인 전자문서 ‘이니셜’, ‘패스’ 앱서도 이용한다

“마이데이터·대체불가능토큰(NFT) 관리 기능도 추가할 것”

에스케이텔레콤(SKT)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 발급·제출 서비스 이니셜의 기능을 패스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텔레콤(SKT)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명 발급·제출 서비스 ‘이니셜’을 본인확인 서비스 패스(PASS)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3일 에스케이텔레콤 고객용 패스앱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 식별자(DID)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자가 다양한 전자증명서를 휴대폰에 발급받아 필요한 기관에 제출할 수 있게 해준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이니셜 별도 앱뿐 아니라 패스 앱에서도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패스 앱을 업데이트한 뒤 첫 화면의 전자문서 아이콘을 클릭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들은 패스 앱에서 주민등록표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임야) 대장, 자동차등록원부, 지방세 납세증명 등 정부 전자문서지갑 전자증명서 56종을 발급·조회·제출할 수 있다. 또 정부 전자문서지갑 전자증명서 310여종의 조회·제출, 토익(TOEIC)·토익 스피킹·라이팅 성적증명서 발급·조회 등 기존 이니셜 앱 기능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앞으로 마이데이터·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패스 앱뿐 아니라 다른 앱에도 적용해 전자증명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티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이니셜 앱에 디지털 자산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오세현 에스케이텔레콤 디지털에셋시오(CO) 담당은 “앞으로 이니셜의 기능뿐 아니라 마이데이터 서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장터 서비스도 패스 앱에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