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카카오톡에서 메시지 전송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 설명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14분부터 2시 32분까지 18분간 카카오톡 모바일과 피시(PC)버전에서 메시지 전송이 지연되거나 멈추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엔 카카오톡 장애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3시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과 피시버전 로그인이 불안한 현상이 있었고, 긴급점검을 통해 현재 장애가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며 “불편을 겪었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 쪽은 정확한 장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5월과 7월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에게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에 서비스 안정성 확보 조치를 의무화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 2020년 12월 이후 이달 초까지 발생한 총 27건의 장애 중 카카오 서비스에서만 총 9건의 장애가 발생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