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비비시(BBC)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이 주최한 아동·청소년 코딩 프로젝트 대회 ‘두 유어 :비트’(do your :bit 2022)에서 한국팀이 처음으로 수상했다.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창작자 지원사업 센터 ‘퓨처랩'은 11일 서울 충암중 김나경·노은지(사진) 학생의 출품작인 ‘냥집' 프로젝트가 8-14살 아이디어 부문인 ‘아태지역 러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냥집'은 정보통신기술(ICT)로 길고양이의 개체 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기관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거나 가정 입양을 지원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프로젝트다. 김나경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하는 방법을 계속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들이 초소형 교육용 컴퓨터와 코딩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유엔(UN) 지속가능성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출품하는 행사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2019년 비비시 마이크로비트교육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마다 국내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초중고 403개 학급과 동아리에서 1만900여 명이 참가했고, 652개팀 1216명이 영국 본선 대회에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