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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 홍은택 비대위 출범…“피해신고·보상 접수 시작할 것”

등록 2022-10-16 19:02수정 2022-10-17 09:31

홍은택 각자대표가 비대위원장 맡기로
원인 조사·재난 대책·보상 대책 3개 분과로
카카오가 연쇄 먹통 사태를 빚고 있다. 신소영 기자
카카오가 연쇄 먹통 사태를 빚고 있다. 신소영 기자

카카오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에스케이씨앤씨(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등 ‘먹통’ 직후 꾸린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보상 대책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16일 오후 6시께 보도자료를 내어, 15일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겸 공동체 센터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카카오 본사 및 주요 계열사 책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크게 원인 조사 소위,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인 조사 소위는 이번 화재의 원인과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과 관련된 사실을 규명한다. 재난 대책 소위는 원인 조사 소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역할도 맡는다.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개인 및 고객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만든다. 카카오는 “다음주 중에 자신이 입은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고 접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고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보상 대상과 범위에 대해 논의하고 보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겸 공동체 센터장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친 데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조사 요청에 성실히 협조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과 보상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메시지 수·발신과 피시(PC)용 카카오톡 로그인, 보이스톡, 페이스톡, 선물하기, 프로필 편집 등 기능이 정상화됐다. 하지만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 기능과 톡채널 기능, 이모티콘 검색 기능 등은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상단 배너와 각 서비스에 상세 복구 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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