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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다음 메일 언제 복구되나…업무 며칠째 제대로 못 봐”

등록 2022-10-18 10:29수정 2022-10-19 02:40

18일 오후 5시 기준
카톡 ‘톡서랍’도 복구 중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에스케이앤씨(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된 카카오 서비스가 나흘이 지나도록 완전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가 18일 카카오톡 앱과 다음 포털 등에 공지한 내용을 보면, 이날 오후 5시까지도 카카오 메일, 다음 메일, 카카오톡, 다음 포털 등 주요 서비스들의 일부 기능이 복구되지 않았다.

메일 서비스의 경우, 카카오 메일의 주요 기능들은 복구됐지만, 다음 메일 서비스는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회사에서 다음 메일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데, 업무 메일을 수일째 확인할 수 없어 곤란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카카오톡은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대화와 이미지·동영상·파일 등을 저장하는 클라우드 기능인 톡서랍 서비스가 복구되지 못했다. 기업·소상공인 등이 고객 관리에 주로 활용하는 톡채널 서비스도 광고 메시지 발송 등이 안되고 있다. 쇼핑 서비스는 검색 기능이 복구 중이며, 선물하기, 메이커스, 프렌즈샵, 페이구매, 주문하기 등 기능은 정상화됐다. 다음 뉴스 포털은 인물 컬렉션 등 일부 기능이 복구 중이다. 다음 카페와 카카오스토리, 브런치, 티스토리 등 서비스는 검색 기능이 아직 안된다.

카카오페이는 주요 금융거래 기능을 이전처럼 이용할 수 있지만, 송금·거래 확인증 발급과 일대일 메일 등 기능은 아직 복구 전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맵, 카카오티(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티브이(TV),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카카오게임즈, 픽코마 등은 복구가 완료됐다.

카카오는 “정상화된 서비스의 경우에도 트래픽 집중에 따른 지연·오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이 있는 경우 서비스별 고객센터로 문의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공지를 통해 “15일 화재로 검색, 뉴스, 쇼핑, 카페, 블로그, 시리즈온, 오픈톡, 스마트스토어 센터 등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으나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모든 서비스 기능이 정상 복구됐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씨앤씨는 “내일(19일)이면 데이터센터 전력을 100%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황 보고를 하고, “부가통신서비스 장애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데에 주무 장관으로서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연 방송통신재난안전대책본부 점검 회의에서 오는 20일 민간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설비 운영 실태를 살피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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