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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고금리에 스팸 문자도 변했다…대출 유혹 대신 “투자하세요”

등록 2022-10-28 10:54수정 2022-10-28 17:19

2022년 3분기 후후 이용자 스팸 신고 현황. 브이피 제공
2022년 3분기 후후 이용자 스팸 신고 현황. 브이피 제공

금리 상승으로 대출 수요가 줄자 대출을 권하는 스팸 전화와 문자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코인 등 투자 관련 스팸은 증가했다.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운영하는 브이피(VP)가 28일 공개한 3분기 이용자 신고 스팸 통계를 보면, 전체 스팸 신고 건수 744만건 중 가장 많은 324만건(46%) 가량이 주식·가상자산(코인) 등 투자 관련 스팸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수치다. 이 업체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개인의 투자 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출 권유 스팸 신고는 130만여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6%,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33% 줄었다. 업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 5월 1.75%에서 10월 3.0%까지 오르며 개인 대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불법 유흥 홍보성 스팸도 증가했다. 불법 게임과 도박, 유흥업소 등을 홍보하는 내용의 스팸은 2분기보다 15% 늘어난 108만건이 신고됐다.

대리운전 관련 스팸도 1만3천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1만7천여건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이나, 1분기 8천여건과 비교하면 48% 증가한 수치다. 업체 쪽은 “연말연시에 각종 모임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4분기에는 대리운전 관련 스팸 신고가 더 늘어날 걸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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