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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화장품도 새벽배송…컬리, ‘뷰티컬리’ 플랫폼 서비스

등록 2022-11-07 11:14수정 2022-11-08 02:51

식품처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새벽배송
에스티 로더·라 메르·맥·아베다 등 입점
기업공개 앞두고 기업가치 높이려는 움직임
식품 신선배송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출시했다. 마켓컬리 앱 화면 갈무리
식품 신선배송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출시했다. 마켓컬리 앱 화면 갈무리
식품 신선배송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7일 출시했다. 식품 신선배송 플랫폼 마켓컬리에 이어 컬리가 내놓는 두 번째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전문몰)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컬리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화면 오른쪽 위와 아래에서 ‘뷰티컬리’ 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탭을 눌러 뷰티컬리 플랫폼에 들어가면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등 뷰티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마켓컬리와 마찬가지로 샛별배송(새벽배송) 대상 지역 거주 고객이 전날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송이 이뤄진다.

컬리는 ‘에스티 로더’, ‘라 메르’, ‘맥’, ‘아베다’ 등 그동안 백화점 1층 매장에서 주로 판매하던 고급 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한 것이 뷰티컬리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설화수’, ‘헤라’, ‘오휘’ 등 케이(K) 뷰티 대표 브랜드들과 ‘논픽션’, ‘탬버린즈’ 등 신생 고급 브랜드들, ‘라로슈포제’, ‘닥터자르트’ 등 고기능성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고급 제품들뿐 아니라 1천여종의 일상 뷰티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미용 소품과 클렌징,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케어, 바디 케어, 향수, 맨즈 케어 등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식품 신선배송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출시했다. 컬리 제공
식품 신선배송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출시했다. 컬리 제공
뷰티컬리는 마켓컬리와 마찬가지로 입점 브랜드들이 고객에게 물건을 직접 공급하는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된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가 이미 구축해 둔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냉장 화장품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들도 최적의 상태로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피부 타입과 톤(색), 고민 요소, 두피 타입, 헤어 고민, 선호 브랜드 등을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는 것도 특징이다. 각 제품 설명에는 실제 제품을 사용해 본 컬리 임직원들의 후기가 제형과 사용감, 사용법과 함께 안내된다. 식품과 뷰티 제품을 구분하기 위한 별도 포장재도 새로 개발했다.

컬리는 그동안 마켓컬리 플랫폼에서 화장품과 미용 소품 등 뷰티 제품을 판매해 왔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 7월 뷰티컬리 플랫폼을 사전 출시하고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했다. 이 기간 동안 뷰티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배 넘게 늘었다”며 “장보기의 역사를 새로 쓴 컬리가 뷰티 시장을 바꾸기 위해 두 번째 전문몰을 내놓은 만큼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기업공개를 앞둔 컬리가 신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컬리는 지난해 25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에 성공하며 기업가치를 4조원으로 평가받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론된다. 컬리는 지난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2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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