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이 누적 매출 4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그림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에 연재 중인 무협 웹소설 <화산귀환>의 누적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했고, 이는 네이버 웹소설 작품 단독 매출로 역대 최대치라고 네이버가 6일 밝혔다. 이 작품은 웹소설 뿐 아니라 웹툰, 만화책, 오디오드라마, 향수로까지 인기를 이어가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 상품이 될 전망이다.
웹소설 <화산귀환>은 ’비가’ 작가가 2019년 4월 네이버에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1449편을 이어오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기준으로 매출 400억원, 누적 다운로드 수 4억9천만회를 돌파했다. 전설의 무인에서 어린아이로 환생한 주인공이 망해버린 '화산파'를 부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 특유의 유머로 무협 장르에 익숙치 않은 독자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에는 웹툰으로도 제작이 되며 인기가 더해졌다.
작품의 인기는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성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디오드라마 제작을 위해 시작된 ‘화산귀환 오디오드라마 시즌2’ 크라우드 펀딩에는 목표액 8천만원의 9배에 달하는 7억원이 모였다. 지난 1월에는 만화책으로도 출간돼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화산귀환> 모티브로 제작해 20일 동안 판매한 향수는 네이버웹툰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 '웹툰 프렌즈'에서 1만개 넘게 팔렸다.
박제연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총괄 리더는 “<화산귀환>은 압도적인 매출 규모와 전무후무한 성과를 만들며 웹소설의 높아진 가치를 증명한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은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작품 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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