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이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엠더블유시(MWC) 2023에서 인공지능, 도심항공교통 등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엠더블유시(MWC 2023’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DX) 관련 기술과 새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인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엠더블유시 2023 핵심 전시장 ‘피라 그린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300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인공지능, 도심항공교통(UAM), 6세대(6G)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에이닷’,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 영역에 적용된 ‘비전에이아이(AI)’,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 위치 인공지능 솔루션 ‘리트머스’ 등을 선보인다.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전시 현장을 찾아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KT)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 디지코 케이티’를 주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에 전시관을 꾸린다. 케이티 제공
케이티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 디지코 케이티’를 주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케이티는 개최지인 스페인 대항해 시대를 상징하는 ‘개척선’과 스튜디오지니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결정적인 해결책을 상징하는 ‘고래’ 등을 모티브 삼아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디지털 전환 플랫폼, 디지털 전환 영역 확장, 디지털 전환 기술 선도 등 3개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디지털 전환 플랫폼 구역에서는 케이티의 자체 인공지능 연구 포털 ‘지니랩스’뿐 아니라, 케이티가 투자한 ‘리벨리온’, ‘모레’ 등 스타트업의 인공지능 반도체 제작·설계 기술을 소개한다. 또 디지털 전환 영역확장 구역에서는 비씨(BC)카드(금융), 스튜디오지니(미디어) 등 계열사 서비스를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기술선도 구역에서는 여러 기종의 로봇을 통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로봇 커머스’와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의 실물을 공개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