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섰던 ‘누누티비 시즌2’가 정부의 강력 대응 방침 발표 하루 만에 백기를 들었다.
누누티비 시즌2 운영자는 19일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닫는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 사이트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누누티비 시즌2는 누누티비 폐쇄 두 달만인 이 달 초 개설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국내 오티티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함께 협력체제를 갖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시즌2는 정부의 강력 대응 천명 하루 만에 종료했지만, 유사 사이트가 또 생겨날 수도 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 사이트를 탐지·채증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