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스타리아 캠퍼 11인승(사진)과 레이 등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출시했다. 쏘카 제공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가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캠핑카 대여 서비스들과 달리 도심 외곽 차고지까지 가는 대신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쏘카는 11일 최근 늘어난 캠핑 수요에 맞춰 차박이 가능한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리아 캠퍼와 레이 등 2종을 쏘카앱을 통해 빌릴 수 있다. 쏘카 쪽은 “전국 캠핑장 인근에 3시간 이상 정차한 쏘카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캠핑 수요가 2020년부터 매년 30%씩 꾸준히 늘었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밝혔다.
쏘카에 따르면, 스타리아 캠퍼(11인승)는 캠핑에 특화된 차종으로 실내 좌석을 완전히 접은 뒤 거주 및 취침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지붕에는 전동식 팝업 텐트를 달아 취침 공간을 추가했다. 차량 옆면엔 야외 활동을 위한 차양막도 달렸다.
레이 또한 차박 캠핑에 맞게 개조했다. 차량 지붕엔 취침이 가능한 팝업 형태 3면 개방형 텐트를 장착했고, 실내 좌석도 ‘평탄화’ 작업으로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동을 켜지 않고도 냉난방 장치를 비롯한 전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쏘카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로 캠핑카를 배달하고, 같은 장소에 반납이 가능한 ‘부름 왕복’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쏘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캠핑카를 대여하려면 정해진 영업시간 안에 도심 외곽의 차고지로 가야 해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름 비용은 캠핑카 대여료와 별도로 받는다.
이 서비스는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우선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서비스 지역은 쏘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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