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영상에 쓰인 음원을 기반으로 선정한 ‘올해의 여름 노래’ 한국 순위에서 뉴진스의 ‘슈퍼 샤이(Super Shy)’가 1위를 차지했다. 슈퍼 사이 공식 뮤직비디오 갈무리
짧은(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전 세계에서 올라온 영상에 쓰인 음원을 기반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를 10위까지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한국의 여름 노래 1위는 뉴진스의 ‘슈퍼 샤이(Super Shy)’가 차지했다. 2위는 틱톡에서 손으로 가사를 표현하는 ‘손댄스 챌린지’로 인기를 끈 메이 스티븐스(Mae Stephens)의 ‘이프 유 에버 브로크업(If We Ever Broke Up)’이다. 3위는 (여자)아이들의 '퀸카', 4위는 틱톡 입소문(바이럴)을 통해 빌보드 차트에 처음으로 입성한 도치(Doechii)의 ‘What it is' 솔로 버전이다.
올해 여름 한국 틱톡에서 주목받은 음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원곡을 빠르게 만든 스페드업(Sped Up)의 유행이다.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의 스페드업 버전이 5위, 베트남계 미국인 뮤지션 투이(thuy)의 ‘걸즈 라이크 미 돈 크라이(girls like me don't cry)’ 스페드업 버전이 7위에 올랐다. 요아소비(YOASOBI)의 ‘아이돌’과 이마세(imase)의 ‘나이트 댄서’ 등 일본곡도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솔로 데뷔곡인 ‘세븐’의 클린 버전이 9위, 발매 9년만에 각종 음악차트를 역주행한 다이나믹 듀오의 ‘에아오(AEAO)'가 10위에 올랐다.
국내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메이 스티븐스 ‘이프 유 에버 브로크업(If We Ever Broke Up)’ 손댄스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 틱톡 영상 갈무리
전 세계 통합 1위는 한국에서 2위를 차지한 메이 스티븐스의 ‘이프 유 에어 브로크업’이 차지했다. 슈퍼마켓에서 교대근무를 하던 영국의 무명 가수 메이 스티븐스는 이 곡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폴 호리칸(Paul Hourican) 틱톡 음악 콘텐츠 및 파트너십 글로벌 총괄은 “메이 스티븐슨의 성공 스토리와 같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연결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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