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8월24일 클로바엑스를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5일 만에 ‘모든 명언의 시작, 클로바엑스(CLOVA X)’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네이버가 한국형 챗지피티(ChatGPT)라 불리는 대화형 인공지능 ‘클로바엑스(X)’를
공개한 지 5일 만에 이를 활용해 만든 명언집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클로바엑스를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저자들은 그 즉시 클로바엑스에서 명언을 생성하기 시작해 29일 ‘모든 명언의 시작, 클로바엑스(CLOVA X)’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것이다.
30일 현재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올라온 책 소개를 보면 이 책은 송태민(열린인공지능출판사 대표), 김덕진(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민경준(인벳츠 대표), 서광민(작가), 우연이(콘텐츠 전문가) 5명의 저자가 쓰고 열린인공지능 출판사가 펴낸 80쪽 분량의 책이다. 인공지능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책 집필’ 시간을 줄였고, 주문제작방식으로 만들어 종이책 제작 시간도 아꼈다.
책에는 클로바엑스에게 질문을 던져 생성한 명언들로 가득하다. 저자들은 클로바엑스에게 “정년퇴직을 하고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아버지를 위한 명언을 10개 만들어줘”, “탕수육을 찍먹으로 먹을지 부먹으로 먹을지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해줄 수 있는 명언 10개만 만들어줘”,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위한 명언을 10개 만들어줘” 등의 질문을 넣어 명언을 생성했다.
글을 생성하는 챗지피티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미드저니를 활용한 인공지능 서적 100권 동시 출간을 기획하기도 했던 송태민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클로바엑스가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일단 처음 공개됐을 때 바로 사용을 해보고 할 수 있는 최대치로 종이책을 출간했고 앞으로 여러 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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