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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윤송이·호날두 앞에서 세계 최대 ‘e스포츠 월드컵’ 개최 발표

등록 2023-10-24 13:45수정 2023-10-24 13:57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 사우디 정부 초청받아 ‘NGSC’ 토론자 참석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서 열린 ‘뉴 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 토론자로 참석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서 열린 ‘뉴 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 토론자로 참석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중동 쪽으로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 사장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부인으로, 엔씨소프트 전략최고책임자(CSO)와 이에스지(ESG)경영위원회 위원장,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을 함께 맡고 있다.

윤 사장은 23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뉴 글로벌 스포츠 컨퍼런스’(NGSC)에 토론자로 참석해, 게임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엔씨소프트가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와 이(e)스포츠 연맹이 주최했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 등이 참석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 자리에서 내년 여름부터 해마다 리야드에서 ‘이스포츠 월드컵’을 세계 최대 규모로 열겠다고 발표했다. 윤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초청으로 이번 컨퍼런스 토론자로 참석했고, 유비소프트·소니·세가·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등 국외 유명 게임업체 경영진들과 세계 게임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사장은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부터 사용해온 기술들이 축적돼 정교해진 것”이라며 “게임 기획 단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개발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전체적인 개발 과정을 효율화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은 이용자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성화돼 있는지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며 “폭넓은 콘텐츠가 기반이 돼야 전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이(E) 회장, 유명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참석해 이스포츠의 미래에 관해 토론했다.

윤 사장은 24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7차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도 토론자로 참석한다. 올해 에프아이아이 주제는 ‘새로운 나침반’이다. 윤 사장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빈 살만 왕세자의 요청으로 축구와 골프는 물론 이스포츠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도 이스포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세계 주요 게임업체의 전략담당 경영진을 초청해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고, 우리나라에선 윤송이 사장이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우연히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과 일정이 겹쳤을 뿐, 순방 경제사절단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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