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실적이 3분기에도 꼬꾸라졌다. 엔씨소프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3분기에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4231억원의 매출을 올려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4%, 53% 줄었다.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206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75.8%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이 겹치고, 국외시장 개척 및 데이터센터 설비 교체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커지면서 실적 하락 폭이 컸다”며 “다음달 7일 새 피시게임 ‘쓰론 앤 리버티’를 출시하고, 다양한 새 게임을 지스타서 선보인 뒤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