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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뇌 발달 막는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이통3사는 ‘키즈폰’ 경쟁

등록 2024-01-09 09:32

시장 포화에 어린이 가입자 선점 경쟁
엘지유플러스(LGU+)가 9일 공개한 어린이 대상 스마트폰 ‘춘식이2’. 엘지유플러스 제공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뇌 발달 저하로 집중력은 물론 충동 조절과 언어능력 등이 떨어진다고 하는 등 아이들의 스마트폰 조기 사용 부작용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 간에는 거꾸로 어린이 대상 스마트폰(키즈폰) 마케팅이 불붙고 있다.

엘지유플러스(LGU+)는 9일 아동 전용 엘티이(LTE) 스마트폰 ‘춘식이2’를 내놨다. 삼성전자 갤럭시A24 모델을 기반으로 한 키즈폰으로, 카카오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 테마를 적용했다. 엘지유플러스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강화해 눈의 피로도를 줄였고, 6.5인치 풀에이치디(F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천만화소급 트리플 카메라, 손 떨림 방지 기능(OIS), 128GB 내장 메모리, 4GB 램, 5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며 “엘지유플러스 자녀 보호 전용 앱 ‘키위플레이+’를 통해 자녀 위치 실시간 조회 기능을 더하고, 스마트폰 과사용·유해콘텐츠 방지 기능 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춘식이2 키즈폰의 출고가는 39만6천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10일부터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판매한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어린이용 스마트폰 ‘젬(ZEM)폰 포켓몬 에디션2’를, 케이티(KT)가 ‘시나모롤 키즈폰’를 각각 출시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시장 포화로 새로 유입되는 어린이 가입자를 선점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마케팅 대상 연령대도 갈수록 낮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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