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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잠만 자도 300만원 ‘꿀알바’…구직자들이 당근에 모여든다

등록 2024-01-24 15:37

당근 누리집 갈무리

‘동네 알바도 이제는 당근하세요.’

지난해 ‘당근마켓’에서 ‘당신 근처’를 뜻하는 ‘당근’으로 서비스명을 바꾸며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지역 연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나선 당근이 지역 곳곳 일거리와 일손을 연결하는 구인·구직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때 종이신문 벼룩시장, 온라인 웹사이트 알바몬·알바천국 등이 일자리 중개 ‘대표주자’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당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그 바통을 이어받는 모습이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대규모 취업 박람회 역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대체되는 추세다.

당근은 “이 달 초 시작된 ‘동네 일거리 박람회’에 24일 기준 총 1200만이 넘는 당근 이웃들이 방문해 다양한 동네 일자리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6만7천건 이상의 구인·구직이 성사되며 지역 일자리 연결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당근은 지난 5일 지역 곳곳의 다양한 일거리가 더욱 활발하고 촘촘하게 일손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1회 동네 일거리 온라인 박람회’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근은 “특히 이번 박람회에 마련된 이색 알바 체험 이벤트관은 구직자들의 온라인 인파가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몬스 침대와 함께 진행한 겨울잠 알바는 ‘잠만 자도 건당 300만원을 주는 꿀알바’로 입소문을 타며 6만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초개인화 여행 계획 플랫폼 트리플에서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여행을 떠나는 한겨울 휴양 알바에도 구직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당근알바 누리집 갈무리

당근 관계자는 “당근알바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다양한 온라인 체험관을 통해 동네에서 구인·구직 활동을 하는 이용자들이 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당근알바는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를 연결하고, 일손이 필요한 동네 이웃들을 이어주는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다. 당근 서비스 초기부터 구인·구직 게시판 형태로 운영해오다, 2021년 10월 당근알바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본격화에 나섰다.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열리던 취업 박람회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엘지유플러스(LGU+)는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유버스(UVERSE))를 통해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직무박람회’를 열기도 했다.

당근 동네 일거리 박람회는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당근은 이번 박람회에서 채용관, 행운관, 상영관, 이벤트관, 꿀팁관 등 체험관을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인이 필요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노하우관, (구인)상담관, 나눔관도 운영 중이다. 지난 18일 노하우관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서울 마포구의 유명 카페 ‘프릳츠 컴퍼니’의 김병기 대표, 대흥역 인근 유명 아이스크림 ‘녹기 전에’를 운영하는 박정수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가게 운영 노하우를 나눴다.

당근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동네 주변 단기 일자리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단기 알바, 설 연휴 집 지키기 이색알바 등이 진행되며 또 한 번 당근알바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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