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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비즈니스 2.0> “IT 미래 한국에 있다”

등록 2006-06-12 10:59

미국 회사들도 한국발 ‘브로드밴드 붐’ 혜택 봐
루퍼드 모독이 싸이월드 성장세에 시기할 정도
한국이 10여년전 광역 통신망 서비스에 투자한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네트워크화한 사회가 됐으며, 이제는 외국에서도 한국의 IT(정보기술) 실험 혜택을 보기 시작했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2.0'이 최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왜 미래가 한국에 있는가'란 제목의 수석 편집인 크리스 테일러의 기사를 통해 한국 인터넷 상황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광역 인터넷망 서비스의 세계 최고 실험장으로 인터넷 산업이 향후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곳이 됐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2.0은 "이는 한국 정부가 1995년 전국적인 광역 통신망 구축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국민들이 저가에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당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 결과"라면서 "프로젝트 투자 역사상 가장 통찰력 있는 것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격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네트워크화한 사회가 됐으며, 이젠 몇몇 미국 회사들도 한국의 '브로드밴드 붐' 혜택을 보게된 것으로 이 주간지는 지적했다. 예컨대 브리자드사(社)의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인들이 많이 즐기는 바람에 2개의 TV채널이 전문적인 게임 플레이어들이 벌이는 스트크래프트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주간지는 그러나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들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특히 한국 최대 무선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 계열사의 싸이월드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회장 루퍼트 머독이 시기 어린 눈길을 보낼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간지는 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싸이월드의 성공여부를 떠나 한국인들이 미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겨냥해 계속 공세를 퍼부을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2007년까지 온라인 게임 수출을 10억달러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즈니스 2.0은 미국 무선통신 사업자들이 과거에 휴대전화 부문에서 일본의 미국 진출을 무시했다 '낭패'를 본 과거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무시하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창엽 기자 yct942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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