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애플, 새 운영체제 iOS4.2 공개
‘분실때 아이폰 찾기’ 무료제공
‘분실때 아이폰 찾기’ 무료제공
지난 6월 미국에서 애플의 태블릿피시(PC) 아이패드를 구매해 국내에서 쓰고 있는 이정민씨는 23일 새벽 컴퓨터에 아이패드를 연결해 새로운 운영체제 ‘아이오에스(iOS)4.2’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씨는 이제 아이패드에서 한글 입력은 물론, 다중작업수행(멀티태스킹)과 폴더 생성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세계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날 일제히 이뤄진 아이오에스4.2 업그레이드는 그동안 99달러에 팔리던 ‘분실시 아이폰 찾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무선 프린트와 무선 동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등 100여가지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도 2.2에 이어 2.3과 3.0 발표가 예고돼 있는 등 빠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에스(S)는 지난 15일부터 안드로이드2.2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실행속도가 2~5배 빨라지는 것을 비롯해 플래시를 정식으로 지원하고 응용프로그램을 외장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큰 폭의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다만 갤럭시에스에서는 2.2 업그레이드시 각종 응용프로그램(앱)이 초기화되면서 저장된 앱 안의 사용자 데이터가 삭제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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