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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삼성-구글 ‘넥서스S’ 16일부터 미국 판매

등록 2010-12-07 19:46수정 2010-12-07 21:07

안드로이드 ‘기준 모델’
‘대표 브랜드’로 떠올라
삼성전자가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에스(S·사진)’를 제조·공급하면서 안드로이드폰의 선두 브랜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구글은 7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넥서스에스를 공개하고 오는 16일부터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넥서스에스는 삼성의 갤럭시에스(S)를 기반으로 일부 기능이 추가됐다. 4인치 디스플레이와 1㎓ 중앙처리장치에 자이로스코프와 근거리통신모듈(NFC)을 탑재해 실감나는 게임과 무선 결제기능을 지원한다. 구글은 이날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을 함께 공개했는데, 넥서스에스를 통해 그 기능을 선보였다.

넥서스에스는 구글의 레퍼런스폰(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으로, 이동통신사의 별도 서비스를 얹지 않고 구글의 소프트웨어만을 탑재해 구글의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는 게 특징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다양한 제조업체들에 직접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제품과 업체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 ‘파편화’를 막기 위한 목적에서다. 구글은 앞서 올해 초 첫번째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을 대만의 에이치티시(HTC)를 통해 개발하고 이동통신사와 제휴 없이 구글의 누리집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통사들의 외면으로 넥서스원의 온라인 직접 판매를 중단한 구글은 넥서스에스는 미국의 가전 판매점인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삼성이 첫번째 구글폰인 지원(G1)과 넥서스원을 공급해온 에이치티시를 제치고 구글의 최신 레퍼런스폰 제조를 맡으면서, 삼성의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도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3분기 미국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점유율 32.1%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특히 넥서스에스를 통해 안드로이드폰의 대표 브랜드로 각인돼 별도의 비용 없이도 상당한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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