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이동통신사 선정
삼성전자의 갤럭시에스(S)가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서 모두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8일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최신호에 실린 ‘2010년 최고의 휴대전화’ 조사결과에서, 갤럭시에스는 4대 이통사에서 각각 최고의 점수를 받은 스마트폰 모델로 선정됐다. 이 조사는 미국 전역의 <컨슈머리포트> 구독자 5만8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연례조사다.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와 티(T)모바일에서는 삼성 에픽4지(G)와 바이브런트가 각각 76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고, 에이티앤티(AT&T)에서는 삼성 캡티베이트가 76점으로 애플 아이폰4와 공동1위를, 버라이즌에서는 삼성 패스네이트가 모토롤라 드로이드엑스(X)와 75점으로 공동1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이들 4개 모델은 쿼티(qwerty) 자판 여부 등 이통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갤럭시에스와 같은 모델이다. 11월말 기준으로 미국에서 갤럭시에스는 모두 300만대나 팔려 전세계 판매량(900만대) 가운데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