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출시…“후보자 관심 높아”
오는 4월11일 총선과 12월 대선을 겨냥해 ‘사회관계망(SNS) 여론 분석’이라는 새로운 ‘선거용 상품’이 등장했다.
엘지유플러스(LGU+)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권자 여론을 살피고 이를 분석해 선거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유플러스 여론분석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된 고객은 총선과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진영과 정당 등이다. 정보분석 전문업체인 다음소프트가 개발한 이 사회관계망 분석 솔루션은 지능형 언어 필터링을 통해 트위터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후보의 점유율과 정책 선호도, 이슈 등의 정보를 수치와 그래프 형태로 제공한다. 트위터의 여론이 선거에 끼친 영향은 지난해 10월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됐으며, 다음소프트는 당시 ‘소셜매트릭스’라는 트윗 분석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상품화한 것이다.
현준용 엘지유플러스 상무는 “사회관계망 분석서비스는 인물이나 주제별 연관도는 물론 감성분석을 통한 심층 분석이 가능하다”며 “국내 트위터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는 만큼 충분히 의미있는 분석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엘지유플러스 쪽은 “상품에 대해 정당과 후보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총선에서는 정당과 수도권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에서 지역별 유권자를 구분해내기 어려운 점을 살펴, 전화 홍보 솔루션도 추가했다. 이용직 다음소프트 이사는 “트위터 사용자를 지역별로 분류할 수 없지만, 트위터에선 선거구의 이슈만 접하는 게 아니라 전국적 여론에 영향을 받게 된다”며 “총선에서도 효용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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