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2995억원…게임은 1% 줄어
국내 인터넷 검색시장의 ‘공룡’인 네이버의 검색광고 매출이 1년새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엔에이치엔(NHN)은 올해 1분기에 5717억원의 매출을 올려, 1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5018억원)에 비해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검색광고 매출이 2995억원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89억원)에 비해 20.3% 늘었고, 게임 매출은 1658억원에서 1641억원으로 1.1% 줄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730억원(11.2% 증가), 아이티(IT) 인프라서비스 등 기타 매출은 350억원(63.1% 증가)으로 집계됐다.
검색과 게임이라는 네이버의 전통적인 양대 수익원 가운데 게임 분야 매출은 정체됐지만, 검색에서 매출이 크게 늘며 전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회사 쪽은 “광고주가 늘고, 모바일 등 신규 시장의 성장으로 검색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시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4828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매출은 25%가 증가한 889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 김상헌 대표는 “피시(PC) 웹 서비스뿐 아니라 모바일 등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선보이고, 게인 라인업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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