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공용에 터치 강화
LGC&S와 기술공동개발 논의
LGC&S와 기술공동개발 논의
“윈도8은 단순히 윈도7 다음 버전이 아니다. ‘윈도의 재탄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올 하반기에 내놓을 새 윈도 운영체제 ‘윈도8’을 이렇게 묘사했다. 발머 회장은 22일 <에스비에스>(SBS) 주최로 열린 제9회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에서 윈도8에 대해 “지금까지 내놓은 윈도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영향력있는 버전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머 회장이 이날 다소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윈도8을 소개한 배경에는 윈도8은 단순한 운영체제가 아닌 플랫폼 성격이 짙다는 게 깔려있다.
윈도8은 개인용컴퓨터(PC)와 태블릿피시(PC)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윈도 운영체제이다. 또한 윈도8용 응용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윈도8용 응용프로그램으로 만든 파일과 문서·영상 등을 윈도 운영체제가 깔린 태블릿피시에서 볼 수 있다. 윈도8은 터치 방식 입력 기능도 강화됐다. 발머 회장은 “태블릿피시와 피시 제조사 등 하드웨어 협력업체들이 윈도8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제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윈도8이 전세계적으로 윈도 사용자를 5억명 이상 늘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발머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마친 뒤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김대훈 엘지시엔에스(LGCNS) 사장과 만나, 동작 인식과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터치 이후의 새로운 사용자환경(UI)과, 디지털기기 사이의 콘텐츠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모습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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