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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이통3사, 이번엔 ‘LTE 음성통화’ 전쟁

등록 2012-07-17 20:35

KT “10월 VoLTE 서비스 상용화”
SKT·LGU+도 내달 상용화 검토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엘티이(LTE) 통신망 구축 후발주자인 케이티(KT)가 오는 10월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각각 9월 말과 하반기 중 상용화 계획을 밝힌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엘지유플러스(LGU+)도 상용화 시기를 8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3사의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케이티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1일 직장인과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10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하는 차량 탑승자와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를 시연한 뒤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엘티이 기지국 가상화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케이티의 가상화 기술이란, 144개 기지국을 하나의 기지국으로 묶어 기지국 간 연결 지점에서의 통화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기지국 통합 규모를 1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표 사장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주도의 이동통신 3사 엘티이 속도 측정을 제안했다. 또한 엘지유플러스의 주파수 공용화 제안에 대해 “이점이 있지만, 엘티이 망을 구축하기 시작했을 때 제안했어야 하지 않겠느냐. (주파수 공용화는) 다음 세대 통신망 때나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를 시연하고 9월 상용화 계획을 밝힌 에스케이텔레콤은 망 연동 등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 단계 점검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용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도 “지난해부터 엘티이 기반 음성통화서비스를 위해 단말기, 네트워크, 서버 등 107개 항목에 대한 기능 테스트를 해 왔으며, 이달부터 전용 단말기를 이용한 망연동 테스트 등 마무리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케이티 발표에 의구심을 보였다. 읍·면 단위 전국망도 구축하지 못한 상태인데 시범 서비스가 얼마나 의미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케이티가 세계 최초라고 밝힌 원칩 팸토셀(모뎀과 중앙처리장치가 단일 칩으로 구성된 초소형 기지국)과 엘티이·광대역부호분할이동통신(WCDMA)·와이파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망에 자동 접속되는 기술, 기지국 사이 통화품질 하락 방지 기술 등은 이미 일반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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