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간판 프로게이머인 케이티(KT)롤스터(옛 케이티에프 매직엔스)의 우정호(24)씨가 백혈병 투병 끝에 사망했다.
케이티롤스터는 팀 간판선수인 우씨가 23일 새벽1시 서울 성모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씨는 2007년 케이티롤스터에 입단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9~2010 신한은행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팀 대표로 출전해 팀을 최초로 우승까지 이끌며 스타선수로 떠올랐다.
지난 2011년 1월에 백혈병 판정을 받고나서 선수생활을 중단하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케이티 스포츠단 김성종 매니저는 “우씨가 항암치료중에도 게임에 대한 열정 커서 팀원들과 같이 온라인에서 만나 게임 전략을 짰다”며 우씨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우씨의 병이 알려지자, 소속팀과 팬들은 헌혈과 성금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이달 초에도 우씨의 백혈병 수치가 낮아져 팀에서 백혈병 성분헌혈 지원자를 모집하자, 팬 100여명이 몰렸다. 이스포츠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박완규씨도 우씨에게 따로 경제적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며, 발인은 25일 오전 7시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사진 KT롤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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