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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또 ‘낙하산’ 떨어진 KT

등록 2012-08-24 08:13수정 2012-08-24 09:55

장치암 전 행정관 상무보로
KT “경찰경력 도움돼 영입”
통신기업 케이티(KT)가 또다시 청와대 출신 인사를 임원급으로 영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케이티와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케이티는 지난달 1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장치암 전 행정관을 커스토머부문 상무보로 영입했다. 장 행정관은 소비자 또는 협력사, 규제기관 등과의 각종 법률 분쟁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출신인 장 전 행정관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는 등 30년 가까이 수사분야 형사로 활동해왔고,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청와대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분야에서만 오랫동안 활동해왔는데, 정권이 바뀐 뒤 갑자기 (청와대로) 차출돼, 주변에서는 지역적 요인(대구)가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는 말들이 돌았다”고 말했다. 장 전 행정관은 이후 경감 계급으로 경찰을 사직하고 민정수석실에서 치안 관련 분야 선임행정관(별정직 공무원) 등을 지냈다.

케이티는 “직전 소속은 청와대지만, 수십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해온 경력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전 행정관은 “30년 가까이 경찰에서 근무하다가 청와대로 발령이 나서 근무하다가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쌓아온 전문성을 민간기업에서 펼치고 싶어 케이티에 입사하게 됐다”며 “흔히들 얘기하는 ‘권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직인 만큼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티는 이명박 정권 출범 뒤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여권 출신 인사들을 대거 받아들여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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