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상 최고 판매 속도…갤S3는 한달 걸려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 3일 만에 5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판매 속도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어 미국·오스트레일리아 등 9개국에서 지난 21일 판매를 시작해 사흘 만에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5에 대한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이른 시일 안에 모든 고객에게 아이폰5를 넘겨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쿡은 “초기 공급은 매진됐지만 매장에 아이폰5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어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계속할 수 있고 정해진 배달 날짜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상 최고의 스마트폰 판매 속도다. 애플은 온라인 주문에 대해서는 배송 완료 물량만 판매량에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 아이폰5 판매량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에스아이(ISI)그룹의 브라이언 마셜 애널리스트는 “현재 배송 중인 물량이 수백만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4S는 3일 만에 400만대가 팔려나갔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3은 1개월 만에 500만대 판매를 기록했고, 100일 만에 2000만대를 판 게 최고의 기록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 등에 제품을 넘긴 출고기준으로 판매량을 잡는다.
사상 최고의 판매 속도임에도 예상보다는 저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 팔릴 수 있었는데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급이 달렸다는 것이다. 토피카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주말이 낀 출시 초기 판매량이 600만~650만대는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스턴 에이지 앤 리치의 쇼 우 애널리스트는 “부품 부족 현상이 없었다면 아이폰5 판매량은 200만대 가량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애플 아이폰5 판매량은 더욱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8일 애플은 추가로 22개국에서 아이폰5를 출시하고 연말까지는 100개국 이상으로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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