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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태블릿피시 ‘넥서스7’ 들고 방한한 구글 회장
“특허전쟁은 소비자 선택 제약”

등록 2012-09-27 20:57수정 2012-09-27 21:13

“한국이 클라우드 혁신 주도”
음성명령 검색·입력 등 시연
구글이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태블릿피시(PC) ‘넥서스7’ 국내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간담회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젤리빈을 탑재한 넥서스7이 구글플레이(구글의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게임, 영화, 독서 등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기라고 강조했다. 또 7인치 화면에 1280×800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갖춰 휴대가 편하며, 반응 속도가 빠르고 그래픽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넥서스7에 음성명령을 내리자 명령에 따라 인터넷 검색을 수행하고, 음성명령이 글자로 변환돼 화면에 입력되는 기능이 시연되기도 했다.

국내 시판 가격은 미국 가격(199달러·약 23만원)보다 높은 29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넥서스7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태블릿피시계의 절대 강자인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의 갤럭시탭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7 출시 발표에 앞서 에릭 슈미트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이 바꿔놓은 세상과, 그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에 관해 강조했다. 그는 “아이티 기술 분야에서 첫번째 변화의 물결은 워크맨과 같은 하드웨어의 혁신, 두번째는 아이팟 같은 소프트웨어의 혁신이라면, 세번째는 다양한 기기가 물리적인 한계를 초월해 연결되는 클라우드의 혁신”이라며 “한국이 이러한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서는 “여러 계약 때문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면서도 “경쟁업체의 휴대전화나 단말기 판매를 중단하도록 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약하고 혁신을 억누르는 것으로, 우리는 혁신을 대표하지 특허소송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시장에서 (자연스레) 승자와 패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간담회 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신종균 모바일사업 담당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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